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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아니었다면…상반기 반전 일어난 ‘두 고용지표’

고용부, 사업체노동력 조사 보니

인력부족·채용, 2018년 이후 최대

“4차 대유행 영향, 8월 지표 가늠”

사진제공=고용부




사진제공=고용부


올해 상반기 기업의 채용 여력과 경기 개선 기대감을 나타내는 고용 지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훨씬 회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고용시장 회복에 더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직종별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인력부족 인원(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은 28만2,000명으로 2018년 상반기 29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 1분기 22만3,000명 보다 5만9,000명이나 늘었다. 인력부족률도 올해 상반기 2.2%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작년 1%대였던 수치가 처음으로 2%선을 넘었다.



이 지표에서 부족인원은 많을수록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 시점보다 더 필요한 인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렸던 사업체가 인력을 더 뽑겠다는 계획이 읽히는 지표다.

이런 상황은 연도별 채용계획인원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은 29만6,000명으로 2018년 상반기 29만4,000명 이후 최대치였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채용계획 인원 증가율은 5.8%로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지난달 사업체 노동력 조사 기준으로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109만 8,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만 4,000명(5.5%) 감소했다.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세가 뚜렷했다”며 “7월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이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은 8월 지표에서 더 정확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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