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2,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28일~9월 3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707.9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5명으로 이 중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 등 수도권에서 1,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9.7%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5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507명(30.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3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36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396명 늘어 누적 22만 8,618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92명 줄어 총 2만 6,1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4%(1,328만 6,682명 중 25만 7,110명)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 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한다. 또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한다.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최대 8명(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945만 8,016명으로 인구 대비 57.4%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628만 3,360명으로 인구 대비 3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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