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암 투병 중 별세

권순욱 감독/사진=故 권순옥 감독의 SNS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씨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39세. 권 감독은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둘째 오빠이기도 하다.

보아의 첫째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씨와 보아 등 유족은 권순욱 감독이 5일 오전 0시 17분 별세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고인은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와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해왔다.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그는 올해 5월 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권순훤씨는 "코로나19로 친인척 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며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