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특수를 겨냥해 부산지역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6일 부산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진 추석 덕분에 추석 선물 특수 세트 판매를 위한 이른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추석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선물 수요도 예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판매가 많이 된 상품군은 건강 선물 세트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판매가 늘었으며 와인을 포함한 주류 선물 세트도 62% 증가했다.
이처럼 추선 선물 세트 판매가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자 유통가도 다양한 판로를 통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연다. 삼진어묵, 세노비스, 아모레퍼시픽, 올가 등 각 상품군 최고로 꼽히는 브랜드 상품과 한우, 청과 등 신선 선물세트 등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방송 수를 늘려 오는 17일까지 115회에 달하는 롯데백화점 온라인 채널 특집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백라이브 추석 위크에서는 방송 당일에만 특별히 최대 68%까지 가격을 낮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온라인 전용 추가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또 비대면 추석 인사 나눔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급 디자인이 적용된 모바일 감사카드를 만들어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친환경 포장재인 생분해성 친환경 젤 아이스팩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생분성 천연유래물질로 만들어 내용물을 하수구에 분리 배출할 수 있다.
한정희 롯데백화점 영호남지역본부 식품리빙팀장은 “올해도 추석 시즌 초반부터 선물 세트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기획해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혀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비건 선물 세트, 캠핑세트, 친환경 선물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에 초첨을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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