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멸종 위기 해양 생물 보전을 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양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기후변화, 해양 쓰레기 등 해양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자리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달부터 아쿠아리스트와 해양 생물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상설 사진전 ‘水퍼히어로:바다를 지키는 아쿠아리스트’를 진행한다. 사진전은 해양 생물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보호海(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단순 전시를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관은 아쿠아리움 지하 2층 오션터널 인근에 마련됐다. 전시관에 걸린 총 54점의 사진 속에는 바다사자와 물범의 역동적인 모습부터 해양 생물들과 롯데월드 소속 아쿠아리스트이 교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훔볼트펭귄과 작은발톱수달 등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번식한 해양 생물들과 아쿠아리스트들의 해양 구조 활동 등 관람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관람객들이라면 누구나 사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때마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 단장을 마친 아쿠아리움에서 바닷속 세계를 만나고 의미 있는 사진전까지 관람하기 좋은 시기다. ‘디 오션’ 메인 수조에 설치된 지름 2m의 대형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수조를 보며 소원을 비는 순간을 남길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보름달 포토존에 ‘추석에 아쿠아리움을 오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과 함께 선물도 증정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8~23일에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해파리 수조 게시물에 추석 맞이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전 세계 6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 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수족관으로 해양 생물 종 보전 및 번식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멸종 위기 종 작은발톱수달 15마리의 자체 번식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총 17마리의 훔볼트펭귄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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