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로 ‘원팀정신’을 지켜내겠다.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 뭉쳐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날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지금 전 연령, 전 지역에서 진보·중도·보수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드는지, 얼마나 새롭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감수할 용기와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강원 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조성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라며 “이중 삼중의 규제를 감내해 온 강원도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는 보상을 해야 공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의 새로운 부흥을 해내겠다”며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관광지로, 국가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산업 육성 △석탄산업 대체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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