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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대테러 용의점 없어”

“향후 조사 과정서 용의점 파악시 관계기관 합동 조사”

에어부산 임시 항공편 편성…종합지원센터도 운영

29일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인 29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했다”며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기 승객 158명과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 등 탑승자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다. 외국인 승객 10명은 여전히 호텔로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승객 1명은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8명의 전담직원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센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도 민원 접수 창구를 운영 중이다.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편이 취소된 에어부산 승객들은 이날 저녁 중으로 임시 항공편을 통해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사고기 후속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던 승객을 태워 운항한다. 임시항공편은 이날 오후 10시 부산을 출발해 오전 2시 홍콩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1편, 30일 오전 3시 10분에 홍콩을 출발해 오전 6시 25분 부산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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