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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코로나 감염된 측근 한 두명 아닌 수십명"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 수십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임박한 상황에서 듀샨베(타지키스탄의 수도) 방문을 취소해야 했다"며 "유감스럽게도 내 이너서클에서 수십명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두 명이 아니라 수십명"이라며 "이제부터 며칠동안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행사에 대면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크렘린궁 공보실은 “푸틴 대통령이 측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건강 상태도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두샨베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옛 소련권 군사·안보 협의체인 '집단안보 조약기구(CSTO)' 회의 등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화상 참석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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