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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스포츠
올 3승뿐인 LPGA 한국 군단 ‘막판 스퍼트’

포틀랜드 클래식 1R

2년전 15승에 한참 미흡하지만

4언더 고진영, 선두 1타차 추격

허미정·신지은도 공동4위 올라

박성현·이정은은 2언더로 쾌조

시즌 남은 대회 8개…태국과 경쟁

2번 홀 티샷 하는 고진영. /웨스트 린=AP연합뉴스




2번 홀 티샷 하는 허미정. /웨스트 린=AP연합뉴스


15승과 3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2019년 승 수와 올해 승 수다. 골프는 개인 스포츠지만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인식이 강한 글로벌 투어에서는 국가별 합작 승 수도 꽤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국은 2015·2017·2019년에 각각 15승씩을 쓸어담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17개 대회가 취소되는 와중에도 7승을 올렸다. 하지만 ‘홀수 해 대박’을 기대했던 올해는 22개 대회에서 3승(박인비·김효주·고진영 각 1승)에 그치고 있다.

이동 제한 등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더딘 세대 교체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한국 군단의 스퍼트가 시작됐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디 오리건GC(파72)에서 개막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7명이 언더파 스코어로 출발했다. LPGA 투어는 솔하임컵(미국-유럽 대항전) 일정으로 거의 한 달 만에 재개됐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2위)이 가장 높은 고진영(26)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32), 5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신지은(29)이 3언더파 공동 4위로 선봉에 섰다. 4언더파 선두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1타 차다.

지난달 초 도쿄 올림픽(공동 9위) 뒤 이번이 첫 실전인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첫 14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은 뒤 3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마지막 홀 버디로 기분 좋게 마쳤다. 7월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째를 노린다. 남편에게 캐디를 맡긴 허미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데뷔 후 처음 우승했던 대회라 더 특별하다.


2번 홀 티샷 하는 박성현. /웨스트 린=AP연합뉴스




박성현(28)과 이정은(25)도 2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이 순조롭다. 올해 출전 대회 중 톱30 진입 기록조차 없어 세계 56위까지 떨어진 박성현이 21일 생일을 앞두고 반등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다. 7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자 이정은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정은은 “몸과 손이 같이 다닌다는 느낌으로 스윙의 리듬을 신경 썼더니 버디 기회가 많이 왔다”며 “이 코스는 그린이 작고 스피드가 빨라 중앙을 보고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3퍼트가 나오지 않게 스피드를 맞춰서 플레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선두로 치고 나간 아난나루깐은 지난달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투어 3년 차다. 태국은 올 시즌 4승 합작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8개. 태국과의 승 수 경쟁도 볼만하다. 일단 이번 대회에서 태국 간판인 에리야 쭈타누깐과 패티 타와타나낏은 각각 9오버파와 4오버파로 삐끗해 컷 통과가 쉽지 않은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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