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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윤석열 맹폭 "어찌 생각하는지요, 테스형"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 장모가 연루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검찰청은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도 되는 조직인가"라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이른바 '보은 인사' 논란 속에 사퇴 의사를 밝혔던 황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직시 대검찰청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믿기지가 않아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 누군가 가짜 문건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황씨는 이어 올린 글에서는 "인문학은 버리고 공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쳐 손발 노동을 하는 아프리카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이를 어찌 생각하는지요, 테스형"이라면서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연합뉴스




그러면서 황씨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이제야 경선 링에 오를 참이다. 홍준표가 입으로 휙휙 소리를 내는 섀도 복싱만으로 윤석열을 잡아버렸다"면서 "의외로 싱거운 경기가 될 듯"이라고도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국립안동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 경제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 기업은 기술력으로 먹고산다"면서 "사람이 이렇게 손발 노동으로, 그렇게 해 가지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이제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임금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의미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절박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해당 발언은 윤 전 총장의 현장 언급 내용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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