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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낙연 겨냥 "'고발사주' 수괴 지목 배짱 없이 '대장동' 내부총질"

"대장동이 검찰 쿠데타 모의 사건 다 덮었다"

"검·언·정 카르텔이 본질 회피…의혹부풀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지난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검찰 쿠데타 모의 사건을 다 덮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다시말해‘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의혹과 관련해 “개혁정권 연장을 저지하려는 검·언·정 카르텔은 추석 연휴 직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이라고 또 다른 이슈를 건져 올렸다”고도 했다. 즉 대장동 의혹이 고발사주 의혹을 희석해버렸다는 지적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청부고발 사건'은 검찰개혁을 미루면 검찰 쿠데타를 막지 못한다는 개혁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대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고발장으로 이득을 볼 사람이 모의했을 것인데, 그들은 윤 전 총장과 김건희, 한동훈 등 청부 고발장에 명시된 사람들"이라며 "지난 (21대) 총선거 직전 검찰발 북풍 기획이 디지털 증거로 드러났음에도 제보자를 역으로 공격하고 심지어 '박지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소란을 피워 민심을 반신반의하게 만들어 본질을 물타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장동의 본질은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지대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는 사건"이라며 "검·언·정 카르텔은 자신들을 겨냥하는 지대개혁이라는 본질은 회피하고 의혹만 키우고 치고빠지기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도 "이낙연 후보와 캠프는 언론을 빙자해 민주당 경선장에 끌고 와 내부 총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검난을 일으킨 수괴를 지목하는 배짱은 간데없고, 느닷없이 그 하수인(손준성 검사)을 장관이 '왜 자르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는 질문으로 여전히 '추·윤 갈등 프레임'을 역이용하며 저를 저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준성 검사가 주범이고 장관이 인사조치를 제때 안 해 직무유기한 것처럼 만들어, 손 검사에게 뒤집어씌워 '깃털뽑기'만 하겠다는 윤 전 총장 논리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검·언·정은 이미 장관 해임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고, 당시 이낙연 민주당 지도부도 여론을 빙자해 개혁을 뒷받침해야 할 타이밍에 거꾸로 이에 동조하고 청와대에 건의했던 것"이라고 했다.

특히 추 전 장관은 "은밀한 쿠데타가 들키자 언론을 이용해 대장동 의혹으로 이슈를 바꿨다"며 "민주당이 이슈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검은 카르텔이 언제나 이슈를 만들어낸다. 정의를 불의와 바꾸는 법기술자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조금도 더 나아갈 수 없음을 절실하게 알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수처는 여론몰이에 당하지 않도록 (고발 사주 의혹에) 수사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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