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에는 평소 친하게 지낸 이웃 다수도 포함됐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44명 등 모두 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에서는 이웃 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간 5가구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이 일상생활 중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 원인 등 역학조사 중”이라 설명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의 한 감성주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연관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연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3명이 감염, 누계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중 경남·양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는 2명, 감염 원인 불분명 사례는 43.4%가량인 20명이었다.
학교, 체육시설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19∼40세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접종 완료자가 많지 않다”며 “20∼30대 확진자의 위중증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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