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일 “부패기득권 카르텔 해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청부 고발 사건은 바로 정치검찰과 국민의힘이 민주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야심으로 내통해 온 흉악한 거래였다"며 윤석열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이 모든 일들은 타락한 윤석열이 차기 대권을 찬탈하기 위한 검찰쿠데타 과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정국을 강타한 대장동 특혜 의혹은 수구정당과 수구언론 카르텔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낡고 부패한 권력과 한 몸이 되어 돈줄이 되고, 막대한 사익을 추구해 온 재벌과 법비들, 거짓과 선동으로 연명해 온 수구정당과 수구언론"이라며 "이들이 하나로 뒤엉킨 부패기득권 카르텔의 실체가 대선을 강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추 후보는 "지난 5년간 부패기득권 카르텔은 개혁정부 재탄생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총력 태세를 갖춰왔다"며 "기득권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자신들에게 충성을 다해온 수구 언론과 정치 검찰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추·윤갈등을 언급하며 "저는 혐의와 상관없이 대대적인 언론보도와 여론몰이로 피투성이가 됐다"며 "지난해 10월 윤석열과 그 일가의 비리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감찰을 개시하자 그들은 추·윤프레임을 씌워 저를 고립시키며 주저앉히려 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선 무대에 저 추미애를 반드시 세워달라. 그것은 바로 권력 찬탈을 꿈꿔왔던 정치검찰과 부패기득권 세력에게 보내는 가장 확실한 경고이자 강력한 응징이 될 것"이라며 "노무현, 문재인을 만들고 지켜주신 부·울·경 시민께서 저 추미애에게 시대적 사명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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