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연쇄감염이 발생하면서 4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38명 등 모두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3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9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4일 한 학생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157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2명,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가족과 접촉한 원생 1명이 확진돼 접촉자 91명을 진단검사해 보니 같은 반 원생 5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접촉자 2명이 감염돼 연관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경남 양산의 한 대형 사업체에서는 부산 거주 직원 등 9명이 감염됐다.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일주일째 하루 30∼4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 간 접촉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와 청소년 감염 위험이 높다”며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해 감염 전파를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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