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달에만 약 1,3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청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명 정도 맞을 예정”이라며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10월 중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2,799만 4,143명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전날 0시 기준 90.0%다. 이달 18∼49세 대상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오는 9일에는 50∼54세의 2차 접종이 마무리된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가 ‘세계 1위’라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을)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협조해주셔서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며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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