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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에도 1위 굳건 이재명…明·尹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어[NBS]

■전국지표조사(NBS) 10월 1주차

이재명 26%, 윤석열 17%, 홍준표 15%, 이낙연 11%

양자 가상대결 이재명, 윤석열·홍준표에 모두 승리

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서 이재명·이낙연에 모두 패배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다만 상승·보합세를 보이던 이 지사의 지지율이 4주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6%였다. 윤 예비 후보는 일주일 전과 같은 17%였다. 이로써 지난 9월 5주차 조사에서 1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한 자릿수(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서울(29%), 인천·경기(31%), 광주·전라(32%)에서 전국 평균보다 지지세가 강했다. 윤 예비 후보는 대전·세종·충청(26%), 대구·경북(26%), 부산·울산·경남(22%)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 이 지사는 30대(21%), 40대(39%), 50대(36%)에서, 윤 예비 후보는 60대(32%), 70대 이상(29%)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월 2주차 조사부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한 15%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11%로 집계돼 한 주만에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2%, 심상정 정의당 대선 예비 후보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1%,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1%,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1%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다.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이 지사는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 예비 후보와 홍 예비 후보를 모두 이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사는 윤 예비 후보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44%의 지지를 얻어 33%의 지지율을 확보한 윤 예비 후보를 두 자릿수 차이로 이겼다. 이 지사(40%)는 홍 예비 후보(37%)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지지율 차(3%포인트)는 윤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보다 적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양자대결에서 윤 예비 후보(이낙연 39%, 윤석열 35%)에게 4%포인트 차이로 이긴 반면 홍 예비 후보(이낙연 35%, 홍준표 40%)에게는 5%포인트 차이로 졌다.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3%(매우 잘함14%, 잘하는 편 2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 역시 지난 조사와 같은 51%(매우 못함 27%, 못하는 편 25%)였다.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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