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일에 몰두할 때도, 사람들 속에서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우리 마음 속에서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있다. 뇌의 작동 방식을 연구한 결과 인간의 마음 속에는 자문자답하는 내면의 대화가 있는데, 이것이 부정적으로 흐르면 집요한 수다쟁이 ‘채터’로 변해 안 좋은 생각과 감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만든다.
저자는 고민거리를 가까이 끌어와 확대할 때 ‘채터’가 일어난다고 지적하며 채터를 줄일 수 있는 ‘거리 두기 기술’을 알려준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거나 2인칭과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면 자신에게 말할 때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갖기 떄문에 정서적 거리를 두게 된다”는 등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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