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가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 영화상으로 ‘모다디슈’는 남우조연상(허준호) 등 6관왕에 올랐다.
‘모가디슈’는 1991년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사람들의 탈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올해 부일영화상 총 16개 부문 중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올해의 남자스타상(조인성),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모가디슈’ 제작사인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아프리카 모로코 촬영 현장에서 고생했던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이 영화의 처음을 있게 해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녀주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 ‘콜’ 전종서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감독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받았다.
부일영화상 특별상인 유현목영화예술상에는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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