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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 인맥은? '성남·중앙대'부터 '친노·친문'으로 확대

성남시장 시절 부터 의기투합한 '성남라인'

사법연수원 동기 정성호 '이재명계' 맏형

여의도 7인회 중심, 원내 '친명'그룹 형성

정책·수행·정무 등 '밀착마크' 중앙대 인맥도

이해찬 지지이후 '친노·친문'도 중심 이동중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순회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종호 기자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이재명의 사람들’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집권세력의 세력재편과 함께 본선 승리를 위해 세력 확장의 기본토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 지사의 인맥도는 향후 정국 전망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이후 경기지사까지 이어져 온 ‘성남라인’을 한 축으로 삼고 ‘여의도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여의도를 중심으로 외연확장을 해왔다. 특히 ‘7인회’로 불리는 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의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친문·친노’ 역시 포용하는 데 성공했다. 비토정서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됐던 권리당원으로부터 내리 과반지지를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이 지사 곁을 꾸준히 지켜온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원내 이재명계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사회개혁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 지사보다 세 살 위인 정 의원은 수시로 이 지사에게 조언을 건네거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가 스스로가 “나는 정성호계”라고 말할 만큼 신뢰가 두텁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김병욱 의원은 캠프내 직능 분야 담당을 맡았다. 특히 여당내 드물게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점에서 현재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전면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민선7기 경기도정에서 이 지사와 합을 맞춰온 김용 전 경기도대변인도 이 지사의 정책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핵심 측근중에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정 전 실장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민선5·6기,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시작으로 이 지사와 장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이 지사의 모교인 중앙대 동문들 역시 이 지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중앙대 경영학과 86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전대협 4기 출신이다. 이 지사가 가장 아끼는 동문 후배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이 지사 캠프에서 조직과 정책을 총괄했다. 캠프 공동상황실장 문진석 의원도 중앙대 정외과 82학번이다. 이 지사를 밀착마크하고 있는 김남국 의원도 중앙대 행정학과 01학번으로 이 지사의 후배다. 이 지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수행실장에 일찌감치 임명되며 캠프에 합류했다. 그만큼 이 지사가 김남국 의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18년 9월 이해찬(왼쪽)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역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이 전 대표는 친노·친문 좌장이라는 점에서 이 지사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인물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늘 가장 진보적인 후보가 됐다”며 이 지사를 일찌감치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사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매섭게 비판한 후 여전히 당내 주류인 친문과 불편한 관계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는 친노·친문과의 화해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친문 성향인 3선 윤후덕 의원이 정책총괄로 합류한 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민형배·박상혁·윤영덕 의원까지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캠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옛 김근태계가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우원식 의원이 이 지사와 함께 하면서 폭넓게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참여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지냈던 강금실 전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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