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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구성 막바지…위원장 이양희 교수

李 “윤리위 기능하면 당내 갈등 완화 도움”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중앙윤리위원장에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 교수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교수가 윤리위원을 임명하면 (지도부가) 추인하여 바로 윤리위 활동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리위가 구성되면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었던 소속 의원 6명에 대한 징계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윤리위 구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미뤄왔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당내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윤리위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다 보면 윤리위가 기능하는 것이 당내 갈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돼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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