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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핵 공유’ 놓고 尹 “현실론 봐야” vs 洪 “나약한 생각”

尹 “사드 배치 때도 심각한 경제 보복”

洪 “앞으로도 핵 위협 받으며 살건가”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회를 하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 문제를 놓고 18일 또다시 대립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본경선 제 4차 토론회에서 ‘나토식 핵공유’를 공약으로 내건 홍 후보에게 “한반도에 핵이 들어온다고 하면 중국과 일본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만 가지고도 중국은 엄청난 경제 보복을 했는데 (핵을 들여오면) 중국으로부터 상상할 수 없는 경제 보복이 들어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후보는 당위론으로 맞섰다. 그는 “중국이 북핵을 억제하지 못하는데 왜 우리나라 핵 문제를 관여하느냐”며 “2017년 대선 당시 중국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대표가 왔을 때도 나는 ‘중국이 무슨 북핵 문제에 대해 아무런 역할도 못하면서 사드 배치를 철회해라, 말아라 할 수 있느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사드 배치를 가지고도 한국은 정치·사회 진영에 따라 엄청난 갈등이 존재했는데 실제 핵이 들어온다면 사회가 엄청나게 갈라질 거란 생각을 안 했느냐”며 “당위가 아닌 현실론을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30년간 핵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런 나약한 생각으로 어떻게 미중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윤 후보도 다시 “강한 생각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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