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구세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2경기 연속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호날두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치른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21~2022 챔스 조별 리그 F조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헤딩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 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0 대 2 열세를 후반 3골로 극복한 맨유는 2승 1패(승점 6)로 조 선두에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오른발로 ‘극장골’을 터뜨려 2 대 1 역전승에 앞장섰다. 3차전에서는 루크 쇼의 크로스를 특유의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챔스 역대 득점 1위 호날두는 자신의 기록을 137골로 늘렸다.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맨유 2 대 4 패) 부진 이후 나온 비판 여론도 자연스럽게 잠재웠다.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리버풀과의 리그 라이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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