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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李 잘못된 만남…명백한 선거 개입”

尹 “李 집권한다면 헌법 더 크게 파괴”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 행사에 대해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계승자이자 한 몸이라는 점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여당의 대선 후보를 청와대로 불러 만나는 일은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런 과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재명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이 특히 더 문제인 것은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는 언제 검찰에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선 언제 구속될지 모를 범죄 수사 대상자”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만약 이 후보가 집권한다면 문 정권이 무너뜨린 법치, 그들이 훼손한 헌법 정신과 시스템이 모두 더 크게 파괴될 것”이라며 “‘문재명’(문 대통령+이 후보)의 잘못된 만남을 보고 결의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다. 이는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KBS)에서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축하와 덕담 이외에 다른 말씀을 나눌 수 있겠냐”면서 “이런 만남에서 의제를 미리 조율해서 말씀을 나눌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고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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