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부산장애인선수단이 금 70, 은 71, 동 72개를 획득하며 총 득점 11만2,149점으로 종합 순위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북 구미 일원에서 무관중으로 열렸다.
부산선수단은 육상과 역도, 탁구실업팀의 활약으로 목표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육상에서 4관왕 1명, 3관왕 2명이 나왔으며 육상 하수학 선수는 원반에서 기존 한국 신기록(33.36m)을 경신했다. 그 외에도 역도 3관왕 3명, 탁구 3관왕 1명, 당구·수영 2관왕 등 다수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출전 종목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당초 예상한 수준의 성적을 상회했다. 시는 부산선수단이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상위권으로 한 계단 도약하면서 부산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고 평가했다.
박태성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수영과 탁구 실업팀 창단, 스포츠 고용선수 확대 등 그간 전문체육 육성에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업팀 확대, 종목 전임지도자 확충, 스포츠 고용선수 확대 등 전문체육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선수단은 내년 울산시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4위를 목표로 다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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