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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내년 11월 첫 말하기 평가 실시

2023년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전환

외국인 수험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내년 총 6회 시행되고 하반기에는 말하기 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28일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한국어능력시험은 총 6회(제80∼85회) 시행되며 이 중 세 번(81,83,84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치러진다.



내년 11월 19일에는 최초로 말하기 평가를 인터넷 기반 시험(IBT) 방식으로 실시한다. 읽기·듣기·쓰기 중심의 기존 시험방식으로는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한국어능력시험 말하기 평가 첫 시험은 국내에서만 치러진다. 2023년부터는 말하기 평가 시행 횟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이 밖에 교육부는 2023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을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에 시범 평가를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응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기반 시험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 한국어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말하기 평가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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