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한미, '종전선언' 이견 없다...文-바이든 정상회담 협의중"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각차’일 뿐이라는 것이다. 28일 유럽 순방을 떠나는 문 대통령이 순방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5개월만의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관련한 문안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기대감이 있다. 반면 미국 국무부나 백악관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거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는 지적에 “남북 문제든 북미 문제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가야할 길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단계적이어야 한다. 뚜벅뚜벅 가야할 길”이라며 “너무 성급한 기대를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심도 있게 협의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다소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이견이라고 해석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리반 보좌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한국과 미국은 정확한 순서배열이나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이견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도 “처음부터 완벽하다면 무엇 때문에 양국이 협의를 하겠느냐는 원론적인 발언”이라며 “설리반 보좌관은 '핵심적 전략구상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는 말을 발언에 붙였다.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표현의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는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마지막 출국하는 순간까지 현장에서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이 지금 어느 나라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국가가 아니라, 거꾸로 다자회의에서 20개 이상 국가들이 우리 정상을 만나기 위해 요청을 하는 나라가 됐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