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1일 화상회의에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조기 재가동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해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한국 측의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류 특별대표는 이에 대해 건설적 역할과 지속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에 대면 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중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문제 등을 협의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이 적시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과 제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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