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킬 창업자를 찾는다.
대웅제약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연구자 또는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자가면역·섬유증질환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신약 △약물 전달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 △줄기세포 플랫폼 등 6개 분야다. 다른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가 아니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대웅제약의 창업 지원을 통해 1년 내 법인 설립을 목표하는 ‘예비창업 패키지’와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만을 희망하는 ‘씨앗 패키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에 시드투자를 지원하는 ‘초기투자 패키지’ 등 3개 분야가 마련되어 있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대웅제약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지원분야를 선택해 12월 15일 18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웅제약은 서류심사와 비대면 1차 평가, 대면 발표평가를 거쳐 2022년 1월 최종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개인 혹은 법인은 2022년 2월 이후 계약을 맺고 대웅제약 본사 및 연구소에 입주해 1년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웅제약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유망한 기술을 가졌지만 벤처 설립이나 단독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 번뜩이는 사업모델을 갖췄으나 초기 자금이 부족했던 기업가들 모두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대웅제약의 경영방침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이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홍릉강소특구, 경남김해강소특구가 협력한다. 데일리파트너스와 스파크랩, 이그나이트, 젠엑시스, 경남벤처투자, 경남벤처파트너스, 히스토리벤처투자가 공동 액셀러레이터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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