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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기대감에…상업용 부동산 거래, 3년만에 '분기 10만건' 돌파

3분기 10만412건…2018년 1분기 이어 3년 만

주택 규제에 투자 수요 이동·코로나 침체 회복 기대감 반영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3년 만에 분기 10만건을 돌파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0만 41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8만 6,335건, 2분기 9만 5,000건을 넘어선 수치다.

분기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0만건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이었던 2018년 1분기(10만 1,541건) 이후 3년 만이다.



거래량 뿐 아니라 수익률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2·3분기에 각각 1.27%, 1.15%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2분기에는 1.78%로 올랐고, 3분기에는 1.61%로 2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관련 규제로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주택에 비해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여기에 ‘위드코로나’ 실시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서 확대로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동안 저금리 속에서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가격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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