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부상으로 9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이 후보의 부인 김 여사가 이날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 병원에 입원해,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후보는 참모진에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고 캠프 인사들은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는 가장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하여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