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서울시 10대 정책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해 연말마다 시민 투표를 통해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왔지만 올해는 향후 10년 간 서울의 청사진을 담은 '서울 비전 2030'의 대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은 '비전 2030' 미래상 4개 분야(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 감성도시)의 총 30개 정책이다. 비전2030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뒤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며 선포한 4개 분야에 걸친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와 엠보팅 사이트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서는 참여자 1인당 5∼10개 정책을 고를 수 있다. 온라인 투표 페이지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배너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서울시 엠보팅’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시민이 선정한 서울시 10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2019년에는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2020년에는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이 서울시 10대 정책 중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항상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미래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실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말씀을 귀담아 듣기 위해 마련한 ‘비전2030, 시민이 기대하는 10대 정책’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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