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사무처장에 김상인(65·사진) 전 대덕대 총장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10일 정식 임명되는 김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시의회의 첫 개방형 직위 사무처장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최초로 사무처장 직위를 개방형으로 전환해 공모를 진행했다.
김 사무처장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3년 동대문구청 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총무처, 행정안전부 대변인, 제주도 행정부지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창조정부전략실장 등 30여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여러 요직을 거쳤다. 2016년 공직을 떠난 뒤에는 2년여 동안 대덕대학교 총장직을 맡았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무처장 공모 및 선발과정에서 능력주의 인사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지방의회와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에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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