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지 열흘 만이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려다가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 측에서 바쁜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이 수석은 이날 윤 후보를 예방한 뒤 오후 3시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 오후 4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잇따라 예방한다. 16일 오후 4시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찾는다. 윤 후보에게만 축하 난을 전달할 경우 정치적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으므로 야권의 유력 후보들을 한 데 묶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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