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이 풀타임 활약하며 새 감독 안토니오 콘테의 리그 첫 승을 도왔다.
손흥민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 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기회를 열었고 모라가 얻은 프리킥 때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밀어넣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첫 경기인 이날 손흥민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0분께는 센터 서클 뒤에서부터 50m 넘게 ‘폭풍 질주’한 뒤 중앙의 해리 케인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6분에는 슈팅이 수비수에 맞은 뒤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지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번뜩이는 플레이를 했다”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줬다.
지난 2일 부임한 콘테 감독은 2경기 만에 정규 리그 첫 승을 올렸다. 리그 7위(6승 1무 5패·승점 19)로 올라선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을 4점 차로 추격하며 톱 4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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