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27일 각종 대규모 집회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불법 집회를 조기에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7일 탄핵반발단체의 도심권 집회와 공공운수노조의 대규모 집회 강행을 예고함에 따라 도심권 및 여의도권 일대에서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와 관련 도심권 ·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하여, 금지통고된 집회 참가 목적 관광버스·방송·무대차량을 차단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상황에 따라 도심권은 사직로·세종대로, 여의도권은 국회대로 · 여의대로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 또는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의 무정차 통과와 차량 우회 등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교통통제의 경우 시민불편을 고려해 안내방송 실시하고 최소한 범위 내에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이동경로를 미리 확인하여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 차량운행 시 정체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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