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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궁' 미사일, 최종 시험발사 통과

품질인증사격서 표적 100% 명중

양산 후 최신 호위함 등에 탑재


유사시 적의 초음속 미사일 등으로부터 우리 군의 함정을 보호할 국산 미사일 ‘해궁’이 양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 시험장 및 인근 해역에서 실시한 함대공 미사일 해궁의 품질 인증 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궁은 이번 1·2차 사격 시험 당시 해군 최신 호위함 ‘대구함’에서 발사된 뒤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장봉기 기품원 유도탄약센터장은 “품질 인증 사격 시험의 성공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궁의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궁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적외선 센서와 일종의 레이더 센서로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탐지하며 추적·요격하는 이중 탐색 기능을 갖췄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앞으로 양산에 돌입하면 차기 호위함 배치-II급(대구함 등)을 시작으로 차기 상륙함, 차기 기뢰부설함, 차기 대형 수송함을 비롯한 해군의 주요 함정에 탑재된다.



방위사업청은 해궁이 군에 이른 시일 내에 인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도록 하고 향후 수출 사업과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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