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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소 대중음악업계와 손잡고 음원전송사용료 이용자별 정산 확대 나선다

네이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MOU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 협조


네이버(NAVER(035420))는 음원전송사용료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음악서비스 바이브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방식(VPS : VIBE Payment System)을 선보였다. 현재 바이브를 제외한 국내 음원사이트들은 매월 총매출을 전체 재생 수로 나누어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사용료를 배분하는 비례배분제를 채택하고 있다. 반면 이용자별 정산방식은 음원 전송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하고,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눠 준다.

음레협과 네이버는 아직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음레협 회원사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이용자별 정산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오는 16~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서울뮤직포럼 행사 중 이용자별 정산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용자별 정산의 제도화를 위한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90%가 넘는 유통사들이 이 방식의 정산에 동참하고 있지만, 음악계에 확산을 위해서는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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