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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심자 중 수원지검 수사팀 없어”

“유출 의심자 22명에 해당 안돼”

공수처, 수원지검 수사팀 수사중

수사팀 “표적수사 나섰다” 반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관계자들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한 서버 압수수색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 고검장을 재판에 넘겼던 수원지검 수사팀은 유출 의심자 명단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대검 등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전날 저녁 수원지검에 “진상조사 중 확인된 ‘유출 의심자’ 22명 중 수원지검 수사팀은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문서에는 이를 법무부에 보고했다는 사실도 함께 담겼다. 유출 의심자 22명에는 이 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그를 보좌한 A검사장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진상조사 자료를 줄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수처가 대검 감찰부 압수수색을 진행할 경우 자료가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수처는 수사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중이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 10일 대검 감찰부에 “수사팀의 결백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수사팀 검사들은 공수처가 ‘표적 수사’에 나섰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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