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6일 경제과학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27회 경제과학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 12일까지 경제 관련 기관, 단체, 협회 및 출연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수출, 과학기술, 벤처기업 등 6개 부문에서 대전을 빛낸 수상 후보자 11명을 추천받았다.
공정한 심사로 선정하기 위해 교수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김명수)를 열어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의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경제과학대상 수상자로는 △수출 부문 금영이앤지 최승호 대표 △과학기술 부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주연 책임연구원 △벤처기업 부문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 △산?학협동 부문 배재대학교 최창원 교수 △유통?소비자보호 부문은 한국소비자교육원 대전광역시지부 배현숙 대표 △농업 부문은 한국새농민회 대전광역시지회 신정수 회원 등 6명이 선정됐다.
최승호 금영이앤지 대표는 반도체 및 IT산업 핵심 생산설비 설계와 시공 역량을 보유해 2020년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철탑산업훈장 수훈, 2019년 고용우수기업, 2020년 좋은일터 조성 우수기업 선정 등 대전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주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감염병 병원체 진단을 위한 바이오나노 소재의 개발과 응용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했고 기술이전, 연구소 창업 등의 활동으로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는 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대학생 청년 창업 멘토 활동,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초대 이사장 및 전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으로서 CEO Day(매년 10월 25일) 제정을 통한 상호 기술교류, 융합,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섰고 벤처창업 활성화, 벤처육성 및 교류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배재대학교 최창원 교수는 배재대학교의 산학협력단장, 창업지원단장, LINC+사업단장 및 중소기업 산학협력센터장과 산학연 대전지역협의회장으로서 지역산학협력시스템 구축에 일조했고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산업진흥계획 메디바이오산업 분과위원장으로 주력산업 기획 및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의약바이오 프로젝트 수행 등의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교육원 대전광역시지부 배현숙 대표는 올바른 소비자 의무와 권리, 책임 등을 정착시키기 위해 소비자 교육과 물가안정대책위원회 및 대전광역시유통분쟁조정위원회 활동 등 행동하는 소비자운동가로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약한 점을 평가받았다.
신정수 한국새농민회 대전광역시지회 회원은 계획 영농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저투입·고효율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주위 환경을 이용한 과학영농 실천, 지역 작목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농협 공판장 출하 100% 달성, 대전 농가 최초 거터베드 시설 설치로 생산량 증대 등 선도농업인으로서 농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심사위원회 위원장인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부문별 경제과학대상 수상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및 과학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도 이분들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 없이 12월 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표창패를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경제과학대상은 1994년부터 매년 지역경제 및 과학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148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대전이 경제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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