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모와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어린이집 18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부모가 원하는 경우 자녀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집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방형 어린이집이다.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자녀를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부모와 어린이집 교직원 모두 어린이집 운영에 함께 소통하고 참여함으로써 상호 간 높은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추가 선정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운영 중인 열린 어린이집 499곳을 포함해 총 679곳의 열린어린이집을 운영·지원한다. 부산시 전체 어린이집 1,664곳 중 41%로,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열린어린이집 비율 2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및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시 심사 가점 부여, 교재·교구비 및 보조교사 우선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 선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모, 어린이집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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