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제29회 한일해협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 전남, 경남, 제주를 비롯해 일본의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 등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은 양국의 공통 현안인 ‘지방회생을 위한 포괄적 대안 마련’이란 공통된 주제발표를 통해 각 시도현의 도시재생사업과 매력적인 마을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의 역사적 배경, 부산 도시재생의 전략과 사업,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 도시재생 성과와 부산 도시재생 방향으로서 15분 생활권 도시 등을 소개한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각 시도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공통 주제발표 마지막엔 부산이 가야 할 미래를 함축한 브랜드 정책인 ‘15분 도시’에 대해 설명한다. 15분 도보권 내 도달할 수 있는 규모의 커뮤니티 안에서 탄소 중립 및 디지털 기술 고도화로 접근성의 평등을 촉진해 부산 먼저 미래로, 15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한다. 1992년 출범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 없이 계속 열려 한일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후쿠오카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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