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이 설명절 전까지 지급된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하는 것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지급 대상은 지급기준일인 올해 11월 22일 0시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서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주민(결혼이민자·재외국민 포함)으로 5만2,584세대, 10만5,000여명이다.
신청은 요일제(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로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내년 1월 5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신청 기간 중 주말인 1월 8일과 9일에는 요일제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설명절 전인 내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세대별 계좌입금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서구 관내에서 소비해 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