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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명장의 전당'에 최웅의·김기준 씨 등재

판금제관 분야 최웅의 ·주조 분야 김기준 명장

23일 울산박물관에서 대한민국 명장 2명에 대한 명장 등재 기념식이 열렸다. 가운데 왼쪽부터 판금제관 분야 최웅의 명장, 주조 분야 김기준 명장.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23일 울산박물관 2층 ‘울산 명장의 전당’에서 지난 9월 선정된 대한민국 명장 등 2명에 대한 명장 등재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등재되는 대상자는 지난해 명장에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등재가 미뤄진 ‘판금제관 분야 최웅의 명장’과 올해 선정된 ‘주조 분야 김기준 명장’ 등 2명이다.

판금제관 분야 최웅의 명장은 지난 1983년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8년간 초고층 빌딩 건설, 서울의 한강대교와 성수대교 재건설, 부산 광안대교 등의 강교 공사, 조선 선박 및 해양 원유시추선 제작공사 등 150여 개의 국내외 대형철골구조물 공사를 완수했다.



주조 분야 김기준 명장은 지난 1985년도에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 엔진에 장착되는 주철 실린더블록, 알루미늄 실린더블록, 실린더헤드, 캠 샤프트 등 50여 종을 생산해왔다. 특히 주조 부문에서 2,516건의 개선 제안을 통해 40억원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품질향상에 기여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명장의 전당 등재는 지역 명장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기술인의 명예를 제고해 울산 산업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 명장의 전당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2년 울산박물관 2층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울산에서 배출된 대한민국 명장 47명의 이름과 소속·분야 등이 부착되어 있으며, 이번에 2명이 추가된다.

대한민국 명장은 관련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 보유자 중 시·도지사의 추천으로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울산시에는 이들 두 명을 포함해 49명의 명장이 산업현장에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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