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호주에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운영하는 국방 핫라인에 참여한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할비 유소프 제2국방장관과 전날 개최한 화상 회담에서 아세안 국방 핫라인에 가입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식 명칭이 ‘ADI(ASEAN Direct communications Infrastructure)’인 아세안 국방 핫라인은 역내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각국 국방·방위 당국 간에 직접 연락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아세안 국방 핫라인에는 아세안 비회원국으로는 현재 호주만 가입한 상태여서 일본이 2번째로 가입하는 셈이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이 이 핫라인에 합류하는 시점은 회선 정비 문제로 내년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