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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아암 환자 위해 머리카락 기부"…해병대 박리나 소령

박리나 해병대 제9여단 소령




해병대 제9여단 소속 소령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은 군수지원대에서 복무 중인 박리나(35) 소령이 4년간 기른 모발 30㎝를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가발을 제작,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고 있다. 박 소령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나이에 고통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모발을 잘 관리해 지속해서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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