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밤사이(2일 오후 6시~3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자 집단으로 보면 동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어린이집 내 21명, 가족 15명, 기타 3명이 감염됐다. 누적 39명째다.
울주군의 유치원어린이집도 1명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어린이집 11명, 가족 6명, 기타 1명이다.
북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48명이 됐다. 이 학교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교내 29명, 가족 19명, 기타 1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9명 중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1명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4명, 울주군 4명, 동구 3명, 중구 1명, 북구 1명이다. 이들은 울산 7020~7032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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