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7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 더 늘었다.
부산시는 3일 0시 기준으로 17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동래구 학원에서 발생했다. 종사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데 이어 최초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동료가 추가 검사에서 31일 확진됐다. 이후 학원 내 접촉자 조사에서 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밀접접촉자는 9명으로, 모두 격리됐다. 종사자의 지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과 부산진구 시장, 금정구 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입원 치료를 받던 기존 확진자 5명은 숨졌다. 90대 2명과 80대, 60대, 50대 각 1명이다.
3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 현황은 미접종자 4명, 예방접종 완료자 1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다.
위증중 확진자는 70대 이상 28명, 60대 21명, 50대 1명, 40대 이하 4명 등 54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9명이 추가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18~27일 해외 입국자로, 미국 6명, 프랑스 1명, 튀니지 1명, 아랍에미리트 1명이다. 이들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일반병상에 입원했으며 8명은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격리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7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7.3%로, 63개 중 55개를 사용 중이다. 일반병상은 673개 중 454개를 사용해 가동률 67.5%를 보였고 한시적 감염병치료병상은 173개를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818개를 사용해 가동률 58.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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