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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2주째 1,000명대…확진자 3,000명대 초반으로 감소

오미크론 111명 늘어 1,318명

2일 코엑스 선별진료소 뒤 대형 전광판에 백두산 호랑이 영상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17일째인 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4만 2,20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03명 줄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확진자 발생 기준으로는 일요일)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29일 3,307명을 기록한 이후 5,000∼6,000명대를 오르내리다 이날 5주 만에 다시 3,000명대로 내려왔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데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전날(1,024명)보다 9명 줄었지만 2주째 1,0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사망자는 3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73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9%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전날 오후 5시 기준)은 62.4%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101개 중 704개(63.9%)가 가동 중이다. 서울은 71.1%(418개 중 297개), 경기는 59.5%(566개 중 337개), 인천은 59.8%(117개 중 70개)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하루 사이 111명이 늘었다. 누적 감염자는 1,318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국내(지역) 감염자는 10명이고 나머지 101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83.0%(누적 4,260만 3,909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6.0%(1,849만 3,667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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