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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린이집과 초·중학교 등서 코로나 확산…34명 감염

학교 및 어린이집 관련 10명 추가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12명·해외 입국 1명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난로에 속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3일 오후 6시 기준(2일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자 집단으로 보면 동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어린이집 내 21명, 가족 15명, 기타 3명이 감염됐다. 누적 39명째다.

울주군의 유치원어린이집도 1명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어린이집 11명, 가족 6명, 기타 1명이다.

북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50명이 됐다. 이 학교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교내 30명, 가족 19명, 기타 1명이 감염됐다.



북구의 또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개 학교와 학원이 연결된 감염자집단에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44명이 됐다. 이 집단은 학교 26명, 유치원 3명, 가족 등 15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24명 중 1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또는 이 확진자의 접촉자다.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1명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4명, 울주군 6명, 동구 3명, 중구 11명, 북구 10명이다. 이들은 울산 7020~7053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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