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택시협동조합인 한국택시협동조합이 파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전대규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한국택시협동조합에 파산을 선고했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7월 법정 관리 중인 택시회사를 인수하며 설립됐다. 수입을 월 단위로 정산하는 전액 관리제를 도입하며 성공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초대 이사장인 박계동 전 국회의원이 물러난 이후 조합원간 갈등이 불거졌다.
결국 조합원 이탈과 택시 운행 감소 등 운영난을 겪었고 지난해 10월부터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산관재인은 임창기 변호사이며 채권자들은 다음달 25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들은 오는 3월24일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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